기자들이 보통 현장에서 사건을 취재할 때 꼭 확인해보는 곳이 병원 응급실과 쓰레기통입니다. 웬 쓰레기통이냐?<br /><br />이 쓰레기 더미들 속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'특종 이야기들'이 종종 나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, 고 장자연 씨 사건인데요. 단순히 여배우의 자살로 종지부가 찍힐 뻔했던 이 사건은, 한 매체가 쓰레기통에서 타다만 이른바 '장자연 문건'을 찾아내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지금도 이 쓰레기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정확하게 말하면 언론이 찾은 쓰레기더미가 국민들이 알고 싶은 '최순실 모녀'의 각종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언론 매체인 매일경제는 어제 쓰레기장 더미에서 찾아낸 최순실 씨의 다이어리 2권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다이어리에 쓰여진 내용 중에서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지난 2011년 1월 24일에 적힌 기록입니다.<br /><br />해당 날짜에는 '7층 금고 수리 애프터 서비스 12만 원'이라고 메모가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나오는 7층은 최순실 씨의 강남빌딩 주거지인데요, 내용으로 봤을 때 자택에 있는 금고를 수리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수리비용이 12만 원이나 나온 것으로 추정해 볼 때, 최순실 씨가 대형금고를 소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,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최 씨의 다이어리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당시 중학생이었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'정유연'은 정유라 씨의 개명 전의 이름인데요.<br /><br />다이어리 곳곳에 '유연이 학교 9시 30분~10시 40분', '유연이 하교 2시 20~30분' 등 정유라 씨의 등하교 시간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부모가 그렇듯 최순실 씨가 딸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[박태우 / 고려대 연구교수 : 지금 최순실 씨 딸 정유라양인가요. 그분이 이대 특혜입학해서 학점이나 여러 가지 도덕성 논란 이런 것들이 일파만파 대한민국 최대 사학에서 발생하고 있는데... 법적으로는 물론 앞으로 수사를 통해서 어떤 자금유용 의혹이 있는지 밝혀야죠.]<br /><br />먼 나라, 독일 쓰레기통에서도 최순실 모녀의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한 매체는 최순실 씨 모녀가 머물렀다고 알려진 독인 자택을 찾아가 쓰레기통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, 쓰레기통에서는 한국 과자와 한국 라면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51821591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