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지배 체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공산당이 후진타오 집권기에 사라졌던 당 중앙의 '핵심'이란 표현을 시진핑 주석에게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마오쩌둥 사후 중국을 개혁·개방으로 이끌었던 덩샤오핑.<br /><br />그가 가진 공식 직함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은 다른 인물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 중앙의 핵심이란 표현으로 최고 지도자의 위상을 누렸습니다.<br /><br />뒤를 이은 장쩌민 전 주석에게도 핵심이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진타오 전 주석 시절 들어 핵심이란 표현이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에 다시 시진핑 주석에게 '핵심'이란 수식어가 부여됐습니다.<br /><br />나흘간 열린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발표된 공보를 통해서입니다.<br /><br />[중국 공산당 18기 6중전회 공보 (CCTV 보도) : 18차 당 대회 이래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솔선수범해 전면적인 존엄치당을 결연히 추진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당의 영도를 견지하려면 당 중앙의 집중된 통일적 영도가 우선돼야 한다며 영도 핵심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'핵심'이란 수식어가 부활하면서 '시진핑 1인 지도 체제'가 더욱 공고화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중국 공산당은 그러나 7명의 상무위원 중심으로 운용되는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280302328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