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전자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이 이제 경영 전면에 나서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는 뜻인데요, 노트7 사태 수습 등 앞으로의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임승환 기자!<br /><br />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는데,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28년 만에 열린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는 오전 10시 서울 삼성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 20분까지, 1시간 20분가량 이어졌는데, 비교적 순탄하게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주주들은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주주총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, 본인의 동의를 거쳐 곧바로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총수 일가가 등기이사직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일단은 특별한 직함을 갖지 않고 총괄 지휘자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당장 갤럭시 노트7 사태를 수습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해야 하는 책무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삼성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, 지배구조 개편 등도 마무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삼성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 이 부회장의 구상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주주총회에서는 또 프린팅 사업을 분할 매각하는 안건도 상정됐는데, 일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주주총회에서는 아무래도 사상 초유의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나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갤럭시 노트7 사태가 제 3의 안건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질문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주주들은 너무 서두르다가 이번 사태가 터진 게 아니냐, 발화 사태에 대응을 잘못해 판매 중단까지 왔는데,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, 몇십 년 동안 쌓아온 삼성의 이미지가 무너졌는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, 주주대표 소송도 각오해야 한다 등 발언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스마트폰 부문을 이끌고 있는 신종균 사장은 거듭 사과하면서 원인을 끝까지 밝히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의 핵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90% 정도 원인 규명이 진행된 상태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271601323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