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륙과 산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강원도는 벌써 초겨울 같습니다.<br /><br />스키장은 눈을 만들며 개장 준비에 나섰고 산간마을에선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새벽, 세찬 눈보라가 하늘을 하얗게 수놓습니다.<br /><br />가을빛이 남아 있던 산자락 사이 슬로프는 설원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눈을 만들어 뿌린지 3시간 만에 슬로프에는 2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대관령 기온이 영하 2.5도까지 떨어지면서 인공눈을 만드는 기계를 시험 가동한 겁니다.<br /><br />[김명래 / 00 스키장 팀장 : 한 3일 정도 제설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눈 상태라든가 눈 양에 따라서 개장 시기를 결정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단풍 구경을 왔던 관광객들은 뜻밖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.<br /><br />[김도윤 / 충북 청주시 복대동 : 엄마 아빠랑 단풍 구경 왔는데, 눈을 보니까 신기하고 좋아요.]<br /><br />밤새 주차한 자동차에는 성에가 꼈고 웅덩이에는 살얼음이 얼었습니다.<br /><br />대관령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3일, 평년보다 18일 늦었습니다.<br /><br />고랭지 밭에선 두꺼운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채 막바지 수확을 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.<br /><br />[남정숙 / 농민 : 손가락이 제일 추웠어요. 몸은 옷을 많이 입어서 그런대로 참을 만한데….]<br /><br />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도로 당국도 서둘러 제설 장비를 점검하고 염화칼슘을 비축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301204393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