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 추진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에서는 창조경제 정책에도 기업들의 참여를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입니다.<br /><br />이 정책이 구체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9월 30일, 창조경제타운 구축 때부터입니다.<br /><br />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올리면 평가를 거쳐 전문가와 연결해주고 필요한 자금까지 지원해주는 것이 창조경제타운의 핵심 내용입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창조경제타운이 개설되고 소프트웨어 혁신 전략이 발표됩니다. 내년도 예산안에도 창조경제 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을 대폭 반영을 했고….]<br /><br />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회의에서 시연한 홈페이지 자료가 사전에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JTBC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가 시연 20일 전인 9월 10일 사진 파일을 미리 받았다는 의혹입니다.<br /><br />모두 8개의 시안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개가 약간의 수정을 거쳐 실제 구축에 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담당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관련 정책을 처음 보고하고 협의했지만 이후 청와대 내부 논의 과정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는 이미 시작점인 창조경제타운을 넘어 창조경제 정책 전반으로 논란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기업들이 출자한 돈도 기업의 손목을 비틀어 출자받은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업을 설명하고 기업이 공감해 참여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: 17개 시도와 대기업을 짝 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조 7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했는데 이 중에 대기업이 출자한 금액이 7천억 원이 넘습니다.]<br /><br />[황교안 / 국무총리 : 전체적으로 기업들이 기부하는 사회 공헌 활동들이 정부의 손목 비틀기에 의해서 억지로 내는 것이 전부다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결국,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의혹이 서서히 박근혜 정부 핵심 사업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291346381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