촛불집회는 지난 2002년 6월, 주한미군의 장갑차량에 깔려 숨진 두 여자 중학생 '효순이와 미선이'의 사인 규명과 추모를 위해 대한민국에 처음 정착한 집회문화입니다.<br /><br />그 후 한국의 대표적인 평화적 시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에도 '촛불집회'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'최순실 국정 개입'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이번 집회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촛불 시위를 먼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4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'탄핵소추안'이 가결됐을 때도 촛불이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때의 촛불집회는 두 분류로 나뉘어 졌는데요.<br /><br />탄핵반대 촛불집회와 탄핵지지 집회, 이렇게 찬반으로 나뉘어 맞섰습니다.<br /><br />[퇴진 찬성 시민들 : 물러나라! 물러나라! 물러나라! 물러나라!]<br /><br />[퇴진 반대 시민 : 탄핵이 반드시 철회가 돼서 대통령께서 정상적인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촛불시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그리고 2008년 6월, 촛불 시위는 절정을 맞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광우병 사태'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이 100일 이상 꺼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6월 10일에 이뤄진 ‘백만 대행진'에서 서울에서만 50만 명,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는 촛불 시위자가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촛불시위는 경찰이 버스로 차벽을 세워 시민들의 참여를 막고, 경찰 병력을 대거 투입해 시민과 경찰 간 충돌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공권력을 이용해 시민들의 집회를 과도하게 진압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촛불집회는 특히, 연령대와 계층이 더욱 다양해진 집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가했고, 여기에 넥타이부대와 유모차를 앞세운 주부들까지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[집회 참가자 (지난 2008년) : 집에서 생중계를 봤는데,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고 싶어 나왔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주말에 열린 촛불 시위는 현장에서 들린 구호의 수위가 과거 집회보다 한층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과거에는 대통령을 상대로 '사과하라' 정도의 구호가 주를 이뤘지만, 이날 집회에서는 '하야하라' '퇴진하라'는 구호가 공공연하게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는 얘기겠죠.<br /><br />이번 집회에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311755143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