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이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2연승을 거둔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에 단 2승만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틀 연속 관중이 가득 들어찬 잠실구장, '메이저리거' 김현수와 강정호도 경기장을 찾아 옛 동료의 플레이를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3회까지 해커와 장원준의 팽팽한 투수전, 4회 NC의 수비 하나가 균형을 깼습니다.<br /><br />우익수 나성범이 잠시 뒤로 물러났다가 전진하면서 평범한 뜬 공이 안타가 됐고, 무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양의지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두산이 먼저 점수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NC는 8회 2아웃 이후 연속 3안타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규리그 1위 두산의 뚝심은 강했습니다.<br /><br />8회 말, 2사 3루에서 해커의 폭투를 틈타 박건우가 쏜살같이 홈으로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김재환의 쐐기포를 포함, 8회에만 넉 점을 더하는 집중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두산 선발 장원준은 8.2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면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[장원준 / 두산 투수 : 실전 감각에 문제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쉬는 기간에 준비를 잘했던 게 좋은 쪽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NC는 6회와 7회, 8회까지 세 차례나 병살타를 기록한 데다,<br /><br />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상대 외야진 호수비에 걸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열다섯 팀 가운데 우승한 건 2007년 SK와 2013년 삼성 단 두 팀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[김경문 / NC 감독 : (타자들이) 제가 볼 때는 부담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.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.]<br /><br />3차전 선발로 두산은 올 시즌 NC에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보우덴을, NC는 최금강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3019224469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