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유럽풍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관련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흐름을 타고 미술관들도 생활과 밀접한 북유럽 디자인 전시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신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시내에 문을 연 북유럽 생활용품 매장입니다.<br /><br />알록달록한 색감과 재미있는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합리적인 가격까지 입소문을 타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듭니다.<br /><br />[최은영 /고객 : 저렴하고 디자인이 예뻐서 손쉽게 많이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[김도연 /고객 : 요즘에 아무래도 문화생활에도 관심이 많고 사람들이 생활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깐 예전에는 아무거나 갖고 살았는데 요즘에는 좀 더 신경을 쓰면서…]<br /><br />자연주의, 간결함, 실용성으로 요약되는 북유럽 디자인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입 초기 보이던 무조건적인 예찬과 소비는 잦아들고 사람과 생활에 대한 이해가 녹아 있는,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철학이 공감대를 넓혀가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바람은 미술관으로도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딱딱하고 어려운 작품 대신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상용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가족이 함께 쓰는 조명이나 의자, 식기, 식탁 등의 전시가 특히 많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열리는 전시로는 프랑스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'데몽타블 체어'와 영국 출신 론 아라드의 알루미늄 의자 등이 선보이는 가구 전시와 왕실 식기로 유명한 '로열 코펜하겐부터 1960년 케네디가 대통령 후보 TV 토론 때 앉아 유명해진 '라운드 체어' 등이 전시되는 덴마크 디자인 전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[장윤진 / 큐레이터 : 척박한 자연환경, 해가 짧아서 실내공간 활동이 중요했던 덴마크 사람들은 단순한 심미적인 디자인보다는 시간을 두고 오래 쓸 수 있고 기능성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의 가치가 변치 않는 디자인에 중심을 두었습니다.]<br /><br />북유럽 인테리어 열풍과 맞물리며 관람객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술과 일상은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생활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03023402068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