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겨울을 앞두고 보건소에는 벌써 독감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역 보건소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대부분 동이 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보건소 앞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을 앞두고 미리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입니다.<br /><br />기다리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4백 번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진표를 접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지역 보건소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접종 비용이 일반 병원의 4분의 1수준인 8천 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윤은화 / 충북 청주시 주성동 : 같은 것을 비싼 가격에 주고 맞춰야 하니까요. 좀 당황스럽기는 한데 시민들이 다 저렴해서 여기에 오는 건데 일단 기다려보고 어쩔 수 없죠.]<br /><br />매년 이맘때면 지역 보건소는 백신을 접종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.<br /><br />비용이 싸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몰리는 건데 청주지역의 경우 보건소 유료 백신 물량은 동이 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저가 유료 접종 사업은 지역 사업이어서 예산 부담 등의 이유로 인원만큼 백신을 확보하기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저렴한 백신 물량은 한정돼 있고 사람은 몰리다 보니 매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보건소 관계자 : 무료 예방 접종은 나라에서 하는 국가사업이잖아요. 질병관리본부 쪽에서 약이 내려오는 거고 유료 예방 접종 같은 경우는 지자체 사업이에요.]<br /><br />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백신 접종 경쟁은 해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030503049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