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최순실 의혹' 파문에 따른 여론 악화로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의 입지도 날로 좁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비박계 3선 이상 의원들과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정현 대표 등 현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최순실 사태' 수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비박계 대선주자들!<br /><br />먼저,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정현 대표 체제로는 더 버틸 수 없고, 나아가 당명 개정, 당헌·당규 개정 등 대대적인 당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오세훈 / 전 서울시장 :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합니다. 그 길을 향한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입니다.]<br /><br />[원희룡 / 제주지사 : 앞으로 (논의의) 폭도 넓히고 더 자주 만나며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자…]<br /><br />비박계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: 당권 투쟁이라든지 이런 걸로 비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새누리당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…]<br /><br />수세에 몰린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박계는 자진사퇴는 없다며, 비공개 회동을 통한 의견 수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퇴 요구가 당권 장악을 위한 비박계 전략이라는 의심의 눈길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겉으론 야권에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거듭 압박하며 정국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민경욱 /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: 거대 야당은 이런 압박과 공격에 나설 게 아니라, 민심을 챙기며 사태 수습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책임 있는 역할을 고민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지도부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, 당 일각에선 앞으로 친박계의 분열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정현 대표 체제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012206428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