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혼란에다 미국 대선까지,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서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기를 끌어올리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, 대내외적 여건은 어느 때보다 복잡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가계부채가 커다란 부담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에만 54조가 늘어 1,257조 원을 돌파하자, 최근 국제결제은행 BIS는 한국의 민간부채 위험을 주의 단계로 분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겠다고 대책을 내놨지만 도리어 제2금융권 대출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만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계 부채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선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바꾸는 결정을 하기에는 부담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에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당장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금리 인상 또는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]<br /><br />또 다른 변수는 미국입니다.<br /><br />오는 8일 미 대선이 끝나면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미국과 반대 방향으로 금리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결국, 지난 6월부터 동결하고 있는 기준금리, 연 1.25%가 이달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051401189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