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받아 챙긴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전직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보험 제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승용차 한 대가 멈춰선 버스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마주 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.<br /><br />[이상재 /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팀장 : 불법 유턴이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보면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서 고의 사고를 유발해서..."<br /><br />33살 유 모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여 동안 40차례 걸쳐 보험금 3억7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전직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신속한 보상이나 수리를 원하지 않는 경우 보험사에서 수리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보험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선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,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보험 접수를 강력히 원하거나 인적 피해를 주장하는 경우 한 번쯤 의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유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60912080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