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한약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1월 한약재 제조와 품질 관리에 대한 기준, GMP 제도를 의무화했는데요.<br /><br />엄격한 한약재 품질 관리제도가 자리 잡으면서 한약 수요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영천의 한방 제약업체입니다.<br /><br />원료로 쓰는 약초가 들어오자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약리 성분이 기준 이상인지 살핀 뒤 중금속 검사와 농약잔류 검사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합격한 한약재는 이물질을 제거하고, 변질을 막는 알루미늄 재질로 포장한 뒤 다시 완제품 검사장으로 보내집니다.<br /><br />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약재를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한약재 GMP 시설입니다.<br /><br />보관 과정에 온도와 습도 조절은 물론 기록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해 제조와 유통과정을 3년 동안 추적합니다.<br /><br />[도기식 / 한방 제약업체 대표 : 완제품 검사와 원자재 검사를 두 번 해서 불합격되면 시중에 의약품으로 유통할 수 없습니다. 만약 유통하다가 불합격되면 전량 회수·폐기하고, 그것을 신문에 게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. 이것이 규정입니다.]<br /><br />입고 검사가 이뤄지는 순간부터 의약품으로 간주해 한의사 등의 처방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의료기관에서 손쉽게 처방할 수 있도록 알약과 분말 등 다양한 제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한방 산업 확대를 위해 현재 50여 가지에 머무는 한약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희망합니다.<br /><br />[신흥묵 / 한약진흥재단 원장 : 제약화된 한약이 많이 보급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필수적이고요. (한의사들이) 적재적소에 처방하게 되면 한의학 시장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현대적인 제조공정으로 약효의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한약재가 생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의약품 선택의 폭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060658266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