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대선 조기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기 투표자들 가운데는 히스패닉과 민주당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힐러리 진영이 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기 투표를 하려는 행렬이 투표장 밖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유권자들은 긴 줄도 마다하지 않고 조기 투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로드리게스 / 조기 투표자 : 줄이 길지만, 투표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왔습니다.]<br /><br />[캐롤린 탈토언 / 조기 투표자 : 투표 당일에는 이보다 더 상황이 나쁠 거라서 오늘 투표하러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.]<br /><br />미국 현지시각으로 7일까지 28개 주와 워싱턴 D.C.에서 조기투표를 한 유권자는 4천62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전체 조기 투표자 4천622만 명을 이미 넘어선 역대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이번 대선의 최종 조기 투표자 수가 유권자의 40%가량인 5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뜨거운 조기 투표 열기를 반기는 쪽은 힐러리 캠프입니다.<br /><br />대선 승부의 분수령인 주요 경합 주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조기 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플로리다와 네바다 주에서도 민주당 유권자의 조기 투표율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또, 트럼프의 이민자 적대정책에 불만이 많은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조기 투표를 많이 했다는 점도 힐러리에게는 희소식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 사상 역대 최대 조기 투표 열기가 최종 투표 결과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90228582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