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낸 기업들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기업 총수 소환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삼성그룹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한 검찰은 재계서열 2위, 현대자동차그룹 수사의 신호탄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 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 가운데 삼성 다음으로 많은 돈을 낸 곳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현대차그룹 박 모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전경련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 출연을 요청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으로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들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전수 조사해 그 배경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오찬행사 뒤 삼성과 현대그룹 등 총수 7명을 따로 독대하며 기금 모금을 주문한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국민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다면서도 기업 측에서 사실에 부합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 경우 총수도 불러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3명으로 이뤄진 전담 조사팀을 꾸린 검찰은 대상 기업들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 인원을 추가 투입하며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82246204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