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드디어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되는데요,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에게도 그 어느 때보나 큰 관심이 쏠리는 선거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, 어떤 점을 특히 주목해서 보면 더 흥미로울까요?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뭐니 뭐니 해도 눈과 귀가 가장 쏠리는 곳은 경합 주입니다.<br /><br />막판 혼전 양상이 되면서 경합 주로 분류되는 곳은 15개 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의 선거인단은 모두 171명인데, 이 중에서도 초경합 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,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4개 주에 75명이 걸려 있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50여 년 동안 오하이오에서 지고 대통령이 된 사례가 없는 '오하이오 징크스'까지 있어 관심이 더 쏠립니다.<br /><br />[도란 랭캐스터 / 오하이오 유권자 : 트럼프를 찍을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심각한 인종 차별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.]<br /><br />[필 디트리치 / 오하이오 유권자 : 변화를 해야 할 때입니다. 지금은 경찰은 나쁜 사람이고 범죄인은 좋은 사람처럼 돼 있는 정권이잖아요.]<br /><br />어떤 인종이 얼마나 투표에 나설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 유권자의 비율은 백인이 69%, 흑인 12%, 히스패닉 12%, 아시아계 4%로, 지난 2000년 대선과 비교하면 백인은 9%p 준 반면 히스패닉이 4%p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힐러리에게 유리해진 인종 비율이지만 사전투표율을 보면 백인 참여율이 훨씬 높아져 본 선거의 투표율이 관건입니다.<br /><br />투표자의 연령대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80년대 이후 태어난 이른바 '밀레니얼 세대'가 50~60대 베이비붐 세대 수를 넘어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젊은이들의 표심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경합 주에서 군소정당 후보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지지율 3위인 자유당은 "자유당이 아니면 민주당을 찍으라"고 이미 공언한 상태이지만 이것이 역으로 민주당의 표를 나누는 역할도 할 수 있어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82245505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