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해, 문화계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차은택 씨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전격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차 씨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자, 애초엔 내일쯤 귀국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, 검찰도 오늘 귀국한다는 걸 파악하고 있던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물론 취재진도 귀국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차은택 씨는 이번 파문의 핵심 피의자죠.<br /><br />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사실이 공개될 경우,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보도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칭다오에서 우리 시각으로 저녁 8시,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차 씨의 귀국 사실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차은택 씨, 밤 9시 5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아직 입국 수속 절차가 남아있어 입국장 밖으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<br /><br />검찰은 미리 받아놓은 체포영장을 공항에서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,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서 차 씨 관련 수사를 책임지는 손영배 부장검사가 직접 공항을 찾아 현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차은택 씨 오늘 검찰로 압송되면 조사가 바로 시작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차은택 씨, 검찰청사에는 자정쯤 도착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늦은 시각이지만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차 씨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샘 조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, 곧바로 구치소로 보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차 씨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잇따르던 지난 9월 말, 돌연 중국으로 날아가 사실상 도피 생활을 해왔죠.<br /><br />출국 경위나 도피 생활 등과 관련한 기본적인 조사가 진행된 뒤 구치소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'문화계 황태자'로 불리던 차 씨는 광고감독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와 유난히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죠.<br /><br />지난 2014년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임명됐고, 지난해엔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역임하며 문화계 유력인사로 급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, 각종 문화 사업을 따내면서 이권을 챙겨 '문화계 비선 실세'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차 씨는 이미 특수통이자 검사장 출신의 송해은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온 것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82205188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