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의례적인 축사를 보냈던 유럽 정상들, 서서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선두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여러 공개석상에서 '도전'이니, '불확실성' 같은 강한 말을 써가며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리로 덴마크 총리를 초청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.<br /><br />기자회견을 통해 작심한 듯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당선이 '도전' 또는 '문제'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새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유럽에 안보, 경제, 환경 등 여러 부문에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를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올랑드 / 프랑스 대통령 :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유럽이 명백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. 유럽에 닥칠 '도전'들을 극복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올랑드 대통령은 튀니지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당선으로 여러 불확실성이 생겼다며, 필요하면 유럽과 북아프리카 우방들이 힘을 합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올랑드 / 프랑스 대통령 : 미국에서 생긴 일로 우리 유럽이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. 불확실성이 많아졌습니다.]<br /><br />유럽에서 트럼프의 이른바 포퓰리즘을 대놓고 비난하고 클린턴을 지지했던 정치인은 올랑드뿐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 정상들도 앞으로 트럼프와 맞서는 면에서는 올랑드 대통령과 비슷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104161374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