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주말집회가 내일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주최 측 추산 50만 명, 사상 최대 규모가 모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, 이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각계 시민단체에서 모여든 성난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.<br /><br />환경 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를 소리높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생들도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서강대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에서 모인 대학생 300여 명이 공동으로 집회를 열었고, 오늘 오후부터는 다른 대학들도 연합해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이혜지 /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부학생회장 : 이 말도 안 되는 사태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나라 대통령 박근혜가 있다.]<br /><br />내일 예정된 민중 총궐기 집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종로 일대 행진을 시작으로, 저녁에는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와 토크 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최소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, 100만 명 목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남정수 / 민주노총 대변인 : 농민들 포함해서 노동자들도 1박 2일도 작정하고 올라오는 분들이 계셔서 (집회가 끝나고)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계속 남는 분들도 상당한 인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집회 참여 인원을 16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모였던 경찰 추산 8만 명의 2배를 웃도는 인원입니다.<br /><br />충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청와대 앞 행진 금지를 예고했는데, 시위대가 진입을 강행할 경우 부딪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벌일 예정이어서, 경찰은 집회 현장에 2만 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110027516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