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 거취 문제를 둘러싼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계 균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 '한지붕 두 가족'이 됐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, 일각에서는 세 결집을 통한 상대 진영 '축출론'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비박계 의원 모임은 이정현 대표의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3일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원외당협위원장을 포함한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사퇴 요구 목소리를 더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오신환 / 새누리당 의원 : 건강한 보수와 당의 해체 후 재창당의 모습에 이르기까지, 보수의 가치와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겠다….]<br /><br />김무성 전 대표는 현 지도부가 내놓는 수습 방안은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다며, 거국중립내각 구성 뒤 현 지도부는 사퇴하는 게 맞다며 친박 지도부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정현 대표는 사퇴 거부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미국 대선 관련 긴급 최고위를 열며 위기에 처한 정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는 물밑에서 세 결집을 시도하며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이 조속히 총리 추천에 나서도록 대야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게 우선 목적이지만 친박계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성격도 강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정태옥 / 새누리당 의원 : 어느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당이 이 상황으로 갔을 때 균열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.]<br /><br />당 일각에서는 '친박 살생부' 명단까지 나도는 등 상대 진영 찍어내기를 위한 계파 전면전이 시작됐다는 우려스러운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092207371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