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원 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오늘 하루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.<br /><br />마감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코스피가 무려 2.25%나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보다 45포인트 빠지면서 1,958.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후폭풍이 불었던 지난 7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지수는 이보다 더 떨어지며 6백선 아래로 주저 앉았습니다.<br /><br />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, 결국 3.92% 급락한 599.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오전만 해도 개인투자자들만 매도세를 보였지만,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유가 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천200억 원, 외국인은 2천백억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팔았습니다.<br /><br />환율은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개장 직후 1,12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 달러 환율은 현재 어제 종가보다 무려 14원 50전이나 오르며 1달러에 1,14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도 급등했는데요.<br /><br />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는 어제보다 금 가격이 4% 넘게 오르며 1g에 4만 9천 원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브렉시트 결과가 나온 지난 6월 24일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출렁인 건데요.<br /><br />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동반 급락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니케이 지수가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보다 5.4% 폭락했고, 타이완 가권지수도 2.98%나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가 현실화하면 안전한 자산인 달러나 금 같은 쪽으로 돈이 몰리게 될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후보도 자신이 당선되면 금융시장에 브렉시트의 10배가 넘는 충격이 올 거라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우리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후 4시 30분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091556570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