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던 어젯밤 촛불 집회는 청와대 인근 내자동에서 밤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차벽을 사이에 두고 8시간 넘게 대치했던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오늘 새벽 강제 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먼저 청와대 근처 내자동 로터리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내자동 로터리는 청와대에서 불과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타거나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는 등 충돌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경찰 3명과 의경 1명이 탈진해 쓰러지고, 경찰을 폭행한 시위대 1명 등 23명이 연행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금은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막고 있던 펜스와 차벽을 철거하고 경찰과 시민들도 대치를 풀었습니다.<br /><br />내자동 로터리의 차량 통행도 재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광화문광장 쪽 사정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밤 11시쯤 본 행사가 끝났고, 이후 곳곳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던 토론회나 문화제도 지금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새벽 2시부터는 광화문광장 양옆 세종대로의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광장엔 200명가량이 남아서 텐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오늘 오전 9시에 예정됐던 결의대회도 취소되면서, 광화문 촛불 집회는 큰 충돌 없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61건의 구급 출동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, 일반 시민이 27명, 경찰도 3명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집회에는 경찰 추산 최대 26만여 명의 시민이 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주최 측은 촛불집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 운집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외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130559273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