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980년대와 90년대 테니스의 전설로 불렸던 존 매켄로와 샘프라스가 한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한 매켄로는 한국 선수 가운데 정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80년대 7번이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'코트 위의 악동' 존 매켄로,<br /><br />대포알 같은 강서브를 앞세워 통산 14번 정상을 차지한 90년대 테니스 제왕, 샘프라스.<br /><br />8, 90년대 세계를 주름잡던 왕년의 테니스 스타들이 은퇴한 챔피언을 위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인 선수들의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매켄로는 한국에서 정현의 기량이 가장 돋보인다며 서브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존 매켄로 / 메이저 대회 7번 우승 : 정현이 서브가 좋지만 몇 가지 보완하면 좋을 것 같아요. 필요하면 내가 파트 타임으로 코치가 가능합니다.]<br /><br />2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매켄로는 시범 경기에서 한국의 유진선-이형택 조에 맞서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면도날 같은 슬라이스 서브와, 발리 감각은 녹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는 매켄로 조의 완승, 웃통을 벗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이형택 / 2000·2007년 US오픈 16강 :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역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고, 아직도 까다로운 구질들을 갖고 있고…]<br /><br />국내 주니어 꿈나무들을 위해 일일 코치로 나선 샘프라스는 자신의 강서브의 비결도 귀띔했습니다.<br /><br />[샘프라스 / 메이저대회 통산 14번 우승 : 저도 주니어와 아마추어 때 볼 토스를 많이 연습했습니다. 공을 처음 띄우는 토스가 중요한 데 소홀히 하기 쉽죠.]<br /><br />은퇴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이 기량을 겨루는 ATP 챔피언스 투어는 올해가 2번째로,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신[yus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111935132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