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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물뽕' 제조 원료 밀수출범 구속..."700만 명 투약분량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음료에 섞어 마시는 마약, 흔히 '물뽕'이나 '파티 마약'으로 불리는데요.<br /><br />'물뽕'의 원료 물질을 밀수출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 혼자 판매한 원료로 만들 수 있는 마약이 무려 7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관 직원들이 경기도 성남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 수색합니다.<br /><br />크고 작은 플라스틱 용기와 택배 상자가 무더기로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오피스텔에 살던 46살 장 모 씨는 이 용기들에 마약 원료를 담아 외국으로 몰래 팔아왔습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개인 간 거래가 금지된 마약 원료를 이렇게 샴푸나 린스인 것처럼 위장해 국제 특송우편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물뽕'의 재료를 밀수출한 겁니다.<br /><br />'물뽕' 또는 '파티 마약'으로 불리는 마약 GHB는 음료에 섞어 마시면 마취나 환각 작용이 강하게 일어나 성폭행 등 각종 범죄에 악용돼 왔습니다.<br /><br />[황일규 / 서울본부세관 조사관실 : GBL과 BD는 우리나라에서 마약에 준하는 마약 원료 물질로, 해외 수출할 때에는 반드시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의 수출입자 허가가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장 씨가 지난 2011년 9월부터 4년 동안 760여 차례에 걸쳐 판매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마약은 21톤.<br /><br />7백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, 5천억 원대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미국에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만들어 10개 나라에 팔면서 미국 간편 결제 시스템이나 비트코인 등으로 거래해,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김경하 / 서울본부세관 조사관실 : 지금까지 조직적으로 마약을 밀수출한 경우는 많았지만, 이번처럼 한 개인이 마약 재료를 밀수출한 경우는 처음입니다.]<br /><br />관세청은 장 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111631559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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