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 전통 공예 장인들이 한 데 모여 우리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공예의 과거와 현재, 미래까지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를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닥나무를 찌고 삶고 말려 종이를 뜨기까지, 백 번의 손길을 거쳐야 해 '백지'라고도 불린 우리 전통 종이 한지. <br /><br />80 평생 한지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의 손끝에는 수천 년을 견디는 문화유산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[홍춘수 /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: 전통적으로만 하니까, 화학약품 안 쓰고 쭉 하니까 이 종이가 이렇게 오래 가는구나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기쁘죠.]<br /><br />전통 베틀로 짜낸 촘촘하고 투명한 모시.<br /><br />소가죽과 비단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꽃신과 힘찬 물레질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옹기까지.<br /><br />관람객들은 인간문화재 장인들의 마법 같은 솜씨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직접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의 숨결도 느껴봅니다.<br /><br />[고재정 / 외도초등학교 3학년 :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시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.]<br /><br />[조송희 / 인천시 효성동 : 집에 장식장에 넣고 오래오래 보관할 거예요.]<br /><br />한국 무형문화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망라한 '제1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'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인간문화재의 작품을 비롯해 전통 공예 작품 800여 점이 전시되고, 하루 두 차례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작업 시연도 이뤄집니다.<br /><br />기업과 협업을 통해 전통공예를 재해석한 작품들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1395년 조선의 밤하늘을 담아낸 전 세계 하나뿐인 시계와 은장도를 활용한 펜 등 현대적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.<br /><br />[서도식 /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: (전통공예가) 과거의 모습이 아니고, 현재의 모습으로,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에는 (전통공예가)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게 ….]<br /><br />살아 숨 쉬는 한국 공예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1111930003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