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파 없이 포근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반면 강원도 산간지역은 눈이 쌓이는 등 벌써 겨울입니다.<br /><br />홍성욱 기자가 해발 천사백 미터 화악산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단풍이 채 가시지 않은 산허리 뒤로 새하얀 옷을 갈아입은 산 머리가 보입니다.<br /><br />해발 1,400m, 강원도 화천 화악산 정상에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가을이 아쉬운 듯 남은 빨간 단풍잎에 소복이 눈이 쌓였고, 사철 푸른 소나무도 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.<br /><br />매서운 겨울바람이 스친 나뭇가지에는 유리조각 같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눈옷으로 갈아입은 키 작은 나무들은 하얀 산호초 군락을 연상시킵니다.<br /><br />겨울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 산간지역에 밤사이 5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내린 눈이 이렇게 쌓이면서 이곳 화악산 정상은 완연한 겨울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길을 올라야 하는 차들은 벌써 월동장구를 바퀴에 달았습니다.<br /><br />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강원 산간지역에는 한낮에도 영하 5도 아래까지 체감 기온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언제 가을이었느냐는 듯이 찾아온 겨울.<br /><br />산간지역을 시작으로 벌써 겨울 준비를 재촉하는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111801322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