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벼랑 끝 슈틸리케호가 캐나다를 꺾고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보경과 이정협이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K리그를 주름잡던 김보경의 발끝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빛났습니다.<br /><br />전반 10분,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김보경이 왜 '제2의 박지성'으로 불렸는지를 증명한, 번뜩이는 몸놀림.<br /><br />12월 결혼할 예비 신부에게 발랄한 농구 세리머니로 마음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배턴을 이어받은 '원조 황태자' 이정협이 15분 뒤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에서 8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이정협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선발 논란을 잠재웠습니다.<br /><br />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 여섯 장을 모두 쓰면서,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습니다.<br /><br />적임자가 없는 좌우 풀백은 물론, 공격수 김신욱과 황희찬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치열한 내부 경쟁을 유도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주축 기성용과 손흥민 없이도 2대 0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는 FIFA 랭킹 110위 약체지만, 다양한 선수를 시험하며 조직력을 점검하고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린 건 큰 소득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태국전 이후 8개월 만에 무실점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운명의 승부를 펼칩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120001233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