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국정 농단 사건으로 엄중해진 현재 시국과 관련해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엽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는 그동안 이번 파문을 두고 SNS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내기는 했지만,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]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 저는 박근혜, 최순실로 거론되는 헌법 유린, 국정 농단,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습니다. 분노하고 단호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습니다. 이는 오로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습니다.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습니다.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그런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습니다.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완화해졌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입니다.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이 주인인 나라, 국민 주권이 바로 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국민들의 합의입니다.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.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야당과 시민사회의 지역까지 함께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 국민 여러분,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-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개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합니다. 국회의원 특권을 재청산하고 흙수저,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믿습니다. 국민들이 승리할 것입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조건 없는 퇴진을 요구했습니다. 퇴진할 때까지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. 이제 일문일답이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질문은 자유롭게 질문해 주시면 되고요. 질문하실 분들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611151428295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