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규모 7.8의 강진이 일어났던 뉴질랜드는 인명 피해가 적었지만 복구비만 수조 원이 들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진도 4백여 차례 넘게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로 한가운데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움푹 패이고 갈라졌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도 도로 사이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으로 속절없이 폭삭 무너진 집들, 안에는 멀쩡한 물건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슈퍼마켓에는 병들이 쓰러지고 깨지며 바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들판의 소 몇 마리는 겨우 살아남아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주민 : 저 좀 꺼내달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어요. 정말 힘들었어요.]<br /><br />[피해 주민 : 지난밤 지진 쇼크가 굉장했어요. 침대 바깥으로 튕겨 나왔고 바로 쓰러졌죠.]<br /><br />뉴질랜드는 이번 규모 7.8 강진으로 인명피해는 적었지만 도로 등이 파괴되며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도로 복구에 수조 원이 들어가고, 막힌 도로를 뚫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[존 키 / 뉴질랜드 총리 : 빨리 해결하는 게 중요합니다. 복지관에 대피한 주민 600여 명에게 보급할 물과 식량이 필요합니다]<br /><br />강진이 휩쓸고 간 자리는 여진이 4백여 차례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래 체험 관광으로 유명한 카이코우라 지역은 관광객 천백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여진으로 주변 댐에 구멍이 뚫려 다량의 물이 쏟아져 나오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한인 피해는 신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진이 계속되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석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50551283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