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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엔날레도 관여? 김종 차관 "대통령 풍자그림 내려라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2년 전 광주에서는 비엔날레에 전시될 홍성담 작가의 걸개그림 '세월오월'을 둘러싸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해 문제가 되면서 결국 전시되지 못했는데요,<br /><br />당시 작품이 전시되지 못한 것도 이른바 '최순실 사단'으로 알려진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시아 첫 순수예술 비엔날레로 시작된 광주 비엔날레, 재단 기금 조성에 힘쓴 광주시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년 전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작품을 두고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작가는 304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세월호 참사 때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,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성담 작가는 허수아비를 닭으로 바꿨지만, 결국 작품은 전시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작품이 걸리지 못한 배경에는 최순실 사단으로 불리는 김종 당시 문체부 2차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당시 김종 차관이 홍성담 작가의 작품을 둘러싸고 직접 전화를 걸어온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장현 / 광주광역시장 : 그 작품(세월오월)은 당당하게 걸렸어야 했는데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. 김종 차관한테서도 전화 한 번 받았습니다.]<br /><br />윤 시장이 당시 중앙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1년 앞두고 여러 경로를 통한 정부의 압박에 굴복했음을 시인한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전시 파행에 책임을 지고 애꿎은 큐레이터와 광주비엔날레 대표만 사퇴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순수예술 비엔날레 작품에까지 최순실 사단이 간여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파행 개입 여부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142213054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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