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청와대에 제안했던 영수회담이 당내 반발로 결국 무산됐죠.<br /><br />일단 야권 공조는 복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정국 난맥이 뚫릴 것으로 기대했던 새누리당은 실망한 기색입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청와대에 깜짝 제안해 성사됐던 '영수회담'이 당내 거센 반발에 부딪혀 취소되자,<br /><br />다른 두 야당은 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추 대표가 상의도 없이 단독 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던 만큼, 회담 철회를 환영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대표의 결단에 대해 촛불 민심을 확인한 것이라며, 더욱 공고한 야 3당 공조를 통해 박 대통령 퇴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와대가 영수회담을 수용했던 것에 대해 특정 당과 그런 합의를 할 수 있느냐며 민심을 직시하고 퇴진의 길로 들어서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민주당 결정을 존중한다며, 야권 입장이 대통령 퇴진으로 통일된 만큼 이를 관철하는데 온 힘을 합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, 국민 명령에 따른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추 대표와 박 대통령의 양자회담 성사로 정국 수습의 가닥이 잡히기를 기대했던 새누리당은 급변한 상황에 실망감이 역력했습니다.<br /><br />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이 좌초돼 안타깝다며, 여야가 국민만 바라보는 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영수 회담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50002198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