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트럼프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예고하면서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금융시장이 예상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현상이 시장금리의 급등입니다.<br /><br />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일 대선일에 1%대였지만 일주일 사이에 가파르게 올라 2%를 훌쩍 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가 1조 달러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대량으로 공급하면 채권값이 떨어져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기존 채권 보유자들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을 우려해 투매에 나서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국채 발행은 이른바 '트럼프노믹스'의 감세정책으로 줄어드는 세금을 메우기 위해서도 필요해 시장 금리 오름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채권 발행은 재정 확대를 의미해 물가 인상 기대감을 높이고 이는 다시 국채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연방준비제도 또한 기준금리를 올릴 명분이 강해집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90% 수준까지 이른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되면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에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샘 스토벌 / 투자전략가 : 미국의 기준금리가 다음 달은 물론 내년에도 몇 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30년 만기의 경우 4%를 넘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161423555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