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따른 대국민사과 이후, 정상회담 등 최소한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국가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불가피한 활동이라는 반면 야권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정권 연장의 꼼수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4일 두 번째 대국민사과 이후 박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2가지입니다.<br /><br />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른 정상회담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통화였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통화 이후 정부 차원에 트럼프 당선자 인수위와 조기에 협력 체제 구축을 지시했고 정부 고위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북핵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 단계부터 미 차기 행정부와의 혐력관계를 조기에구축해 주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날 공교롭게도 국방부와 롯데 측과의 사드 부지 협상 타결이 발표되고 공석이었던 외교부 2차관 인사도 단행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일군사보호협정은 야당의 반발 속에 국방부가 중심이 돼 속전속결로 조약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야권에서는 외치와 안보를 구실로 대통령 하야 등 국민 목소리 외면하고 국정 주도권 회복하려는 꼼수라며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동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졸속 밀실 협상 추진은 위기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한 졸렬한 수단일 뿐입니다.]<br /><br />청와대는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 속에서도 국가 이익과 직결된 안보와 외교 만은 굳건히 챙기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동력은 물론 정부에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정치권에서의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61353318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