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이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(16일)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오늘 조사가 무산된 건데, 검찰은 내일이라도 조사를 하자고 밝혔지만, 변호인 측은 명확한 조사 일정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간 끌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먼저, 검찰 조사에 당장 응하기 어렵다는 뜻부터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으로서 사건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유영하 /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: 변호인으로서 기본적 의혹사항 정리하고 법리 검토하는 등 변론 준비에도 최소한의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안종범 전 수석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 등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관련자 조사를 끝낸 뒤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사실상 조사에 당장은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확히 언제 조사에 응할 수 있을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과 특검 조사에 모두 응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원칙적으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지만 대면조사가 꼭 필요하다면 최소화하라는 주문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검찰은 핵심 의혹에 대해 상당 부분 수사가 이뤄졌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른 시일 안에 대면조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목요일 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160014523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