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일가는 전국 곳곳의 부동산을 토대로 부를 축적해 왔는데요, 애초에 부동산을 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버지인 고 최태민 씨의 부정 축재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 씨의 축재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 일가가 서울 강남 일대의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한 시점은 1980년대.<br /><br />최 씨 자매는 30대 초중반으로, 유치원과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도 억대였던 부동산을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부동산을 살 돈이 어디에서 났을까.<br /><br />최순실의 의붓형제인 고 조순제 씨는 생전에 남긴 녹취록에서 1970년대 초만 해도 아버지 최태민의 생계가 매우 어려웠는데, 구국선교단을 만들고 명예총재로 박근혜 영애를 영입한 뒤 부유해졌다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선교단의 후신인 구국 봉사단에는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운영위원 임명식에는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2007년 주한 미 대사관이 작성한 문서에도 최 씨가 박근혜 영애를 완전히 지배했고, 그 결과로 자제들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인을 상대로 모금한 뒤 기금을 횡령해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한 의혹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주자 경선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당시 한나라당 당원 김해호 씨는 최순실을 거론하며 재산 형성 과정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해호 /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당원 : 얼마나 많이 재산을 소유하고 있냐는 말이에요. 시가를 보시면 알 거에요. 얼마짜리라는 게 신사동에. 유아원 원장 하던 사람이 이 엄청난 재력을 어디서 모았느냐 하는 겁니다.]<br /><br />당시 박근혜 후보는 관련 내용을 사실무근이라며 대부분 부인했고, 김해호 씨는 명예훼손으로 징역형까지 치렀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2007년 한나라당 당시 대선 후보 : (사실이라면) 형벌을 줬을 건데, 없으니까. 이거는 실체가 없는 일이 아니냐….]<br /><br />하지만 최태민 씨가 8, 90년대에 걸쳐 박 대통령 배후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았다는 증언과 물증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씨 일가는 2대에 걸쳐 권력에 기생하며 국정을 농단하고 부까지 쌓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190458026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