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엘시티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산시 고위 공무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이 압수물 분석을 끝내고, 관련 인사들을 줄소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특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엘시티 비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 바로 다음 날입니다.<br /><br />[정기룡 /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(지난 17일) : 인허가 과정에 있어 역할을 했다고 그러면 아닌 말로 우리 시에 있는 높은 공무원이나 그 당시 시장이나 뭐 이쪽으로 굉장히 가까워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전혀 그런 것도 없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정 특보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검찰은 엘시티 사업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 특보가 지난 2010년부터 3년 가까이 엘시티 자산 관리 업체 사장을 맡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엘시티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거나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연루됐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 특보 소환은 그동안의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검찰이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정관계 인사를 줄소환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과정에 마구잡이 식으로 의혹이 퍼지자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정치권 인사들은 해명 기자회견을 자처하거나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하며 검찰 수사와 선 긋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하태경 / 국회의원(해운대갑) :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을 무작정 방치하는 것도 지지자들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(말씀드립니다.)]<br /><br />구속만료일인 오는 29일까지 이 회장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검찰이 남은 기간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182151073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