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, 어제 검찰 발표에 따른 논란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당초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방안이 검토됐던 걸로 아는데, 주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국정 복귀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고, 실제로 청와대로 회의 주재를 대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황교안 국무총리도 박 대통령 대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상황이라서 이 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는데, 청와대는 고심 끝에 결국 박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 대신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합니다.<br /><br />어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피의자 논란이 커지면서 일단 공개 회의 전면에 나서는 방향은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규정하고 국회의 탄핵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으로부터도 거센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는 국무회의 주재 여부와 무관하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챙길 것은 계속 챙긴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정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한중일 정상회의 등 외교·안보 관련 업무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발표 이후 특검을 통해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며 박 대통령은 특검은 특검대로 받으면서 기본적인 국정은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11400336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