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군 당국과 일본 자위대가 군사 정보를 직접 공유하는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국무회의에 상정되고, 대통령 재가를 거친 뒤 이르면 모레, 서울에서 한일 간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, 국방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, 결국 강행 수순으로 가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는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한일 간 조율이 끝났고, 정부 차관회의도 통과한 만큼 국무회의에서도 원안 그대로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내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협정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게 되고, 한일 정부 대표의 공식 서명식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이르면 모레,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, 일본 측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서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주한 일본대사가 차관급이라 우리 측 한민구 장관과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, 국방부는 지난 2012년엔 우리 측 주일 대사가 일본 외무상과 일본에서 협정문에 서명하려 했고,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일본 대사도 특명 전권대사로서 권한을 가진 만큼 협정에 서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대표가 서명한 뒤 협정은 한일 간 국내법을 충족했다는 서면 통보 절차 이후 곧바로 발효됩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부터 한일 군 당국이 민감한 군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한국갤럽 조사에서,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천7명을 설문한 결과, 응답자의 59%가 일본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선 안 된다고 답했고, 협정이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31%에 그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최순실 게이트로 혼란한 정국을 틈타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군사작전처럼 속전속결로 추진된다는 논란과 비판이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11201570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