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사상 처음 피의자로 입건하며 강력한 조사 의지를 드러냈지만, 박근혜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에는 일절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뀐 만큼 강제 수사에 착수할지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<br /><br />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힘들 전망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최순실 게이트의 정점에 박 대통령이 있다고 판단하고, 이번 주 다시 대면조사를 추진할 방침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검찰 발표 직후, 검찰이 예단을 가지고 결론을 내놨다며<br /><br />앞으로 검찰의 직접 조사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'중립적인'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,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은 작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론적으로는 피의자 신분일 경우 체포 등의 절차를 거쳐 수사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헌법 84조 불소추 특권의 보호를 받는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검찰이 섣불리 이러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이제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특검의 몫으로 넘어가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기소가 끝이 아니라며 검찰이 추가 수사도 진행될 거라고 밝혔는데요. 이제 어떤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게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가장 큰 관심사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모금 과정에 대가성이 있는지의 여부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일단 최순실 씨 등을 기소하면서 두 재단에 대한 모금은 윗선의 압력에 의한 것이었다며 뇌물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검찰이 공소장에 혐의 내용이 빠져 있다고 해서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던 만큼, 기업들이 돈을 내는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보강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 모녀가 가지고 있는 회사에 승마협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35억 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최 씨 측에 개인적으로 돈을 건넨 유일한 기업이 삼성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삼성과 제일기획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, 우병우 전 민정수석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112554903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