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엘시티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입을 굳게 다문 이영복 회장 대신 청탁과 검은돈이 오간 사실을 말해줄 제3의 인물을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이 회장이 주요 인사와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의 사장입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로비 의혹이 날로 커져만 엘시티 사업.<br /><br />고비 때마다 특혜성 인허가와 대출, 시공사 교체라는 돌파구가 마련됐는데 로비라는 조각이 없고서야 퍼즐 맞추기가 안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 압박에도 구속된 이영복 회장 태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.<br /><br />'로비 자체가 없었다'는 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영복 회장 최측근은 '이 회장이 중요한 일은 남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하는 편이어서 주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대략 짐작만 할 뿐 알려고 들지도 않았다'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청탁과 함께 돈이 오갔다고 해도 검찰이 상황을 직접 목격하거나 정황을 감지한 사람을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검찰이 주목하는 사람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사장 이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이 씨가 운영하는 업소는 회원제로 알려졌는데 평소 이 회장과 친분이 있는 정관계 인사가 자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이 회장 도피 과정에도 개입한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 업소 경리담당 직원이 이 회장에게 억대 도피자금과 대포폰 10여 대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 씨가 엘시티 판 '판도라 상자'의 열쇠로 꼽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지만, 이 회장 체포 이후에도 이 씨 행적은 여전히 묘연합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201434482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