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박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명시하면서 청와대는 당혹감 속에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큰 틀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고, 민정수석실은 향후 검찰 조사와 특검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박 대통령의 연관성, 즉 공모관계라는 표현이 담기자,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발표 내용이 향후 대통령 퇴진 운동과 정치권의 탄핵 논의에 기폭제가 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청와대에는 참모진 대부분이 출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검찰 발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광옥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 등 내부 회의가 수시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적 대응은 원칙적으로 박 대통령의 변호인이 맡고 있지만, 국민적 관심이 워낙 크고 법적 정치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사안이기 때문에 청와대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검찰의 발표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고, 충분한 내부 검토를 거친 뒤에 입장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아직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혐의를 단정하기 어렵고,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만큼 청와대는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주 서면을 통해 이번 주에는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이번 주 안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,<br /><br />변호인의 대응과는 별도로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검찰 조사와 다음 달에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특검 수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01122290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