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 측이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혀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는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는 것인데,<br /><br />앞서 검찰이 최순실 씨 등을 기소하며 작성한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피고인과 같이 작성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대통령 측 변호사가 조금 전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이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가 A4 용지 24장에 걸쳐 밝힌 입장을 요약하자면,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로 검찰이 대통령을 조사도 하기 전에 결론을 내렸다며 수사의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통령은 기소되지도 않았고 헌법상 당연히 무죄로 추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작성한 최순실 씨 등에 대한 공소장에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기재한 것을 두고, 초강수로 대응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것에 따라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"아직 결론 내린 것은 없다"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고, 그러면서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특검 출범 전까지 관련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앞서 공개된 최순실 씨 등에 대한 공소장 때문으로 보이는데,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공소장에서 맨 처음 부분에 피고인들에 대해 설명하는 분량이 있는데요.<br /><br />피고인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, 정호성 전 비서관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위에 대해서 반 페이지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범죄사실 33페이지 가운데 24페이지가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에 대한 기술이어서 사실상 박 대통령의 공소장인 것처럼 작성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범죄 사실에서 "최순실·안종범이 대통령과 공모하여 대통령의 직권과 경제수석의 직권을 남용했다"라고 적혀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직 대통령이 검찰의 공소사실에 피고인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최 씨 등을 재판에 넘기기 전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인지해서 정식 사건으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박 대통령은 최 씨, 안 전 수석, 그리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01801091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