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,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 빚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가계 빚의 70%가 변동금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요즘처럼 금리가 오를 때는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가계 빚은 금융당국이 우려할 정도로 급속히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분기 1,098조 원에 달했던 가계 빚은 올해 3분기에는 1,3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1년 반 사이에 무려 2백조 원 넘게 는 겁니다.<br /><br />급속히 느는 가계 빚도 문제지만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.<br /><br />금리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올해 초에는 2%대의 금리를 적용받았지만, 최근에는 4∼5%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트럼프 탠트럼'이후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우리나라 시장금리를 자극해 가계대출 금리까지 끌어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금융당국이 8·25 대책으로 가계부채를 조이기 시작하면서 은행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,300조 원에 달하는 가계 빚에서 변동금리 대출은 70%인 910조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시중금리가 1%p 오를 때마다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9조 원씩 늘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취약계층의 가계대출이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급기야 금융당국이 내일 예정에 없던 가계부채 관련 추가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230844030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