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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태환 "김종 만났을 때 무서웠다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'마린보이' 박태환 선수는 지난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과정에서 출전 자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죠.<br /><br />당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의혹에 대해 박태환 선수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박태환 선수.<br /><br />특파원들과 만나 힘겨웠던 리우 올림픽 출전 과정을 담담하게 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중 처벌 문제로 국가대표 선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던 지난 5월,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과 함께 김 전 차관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전 차관과의 만남은 무서웠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[박태환 / 수영 국가대표 : 무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. 그런 것보다 선수로서 출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.]<br /><br />김 전 차관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후원과 대학 교수 자리를 줄 수 있다는 제안을 했지만 올림픽 출전 이외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리우 올림픽 성적에도 이 같은 외압이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에 집중해야 하는 데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박태환 / 수영 국가대표 : 수영 외 생각할 게 너무 많았습니다. 정신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합니다.]<br /><br />다만 리우 올림픽 레이스에 대해서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더 준비를 잘했어야 했는데 자신감 있는 레이스를 보여주지 못해 선수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211455050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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