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해운대 엘시티 사건을 수사한 지 4개월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불가능에 가까웠던 사업이 각종 특혜로 해결된 것으로 드러나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이 불거졌지만, 검찰이 해소한 의혹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7월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엘시티 수사 신호탄을 쏴 올린 검찰.<br /><br />자금담당 임원을 구속하고, 달아난 이영복 회장을 붙잡으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, 정관계 로비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참고인 소환을 통해 이영복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일부는 확인됐지만,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로비한 증거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이 회장 또한 금품 로비는 부인하고 있어서 검찰 수사가 벽에 부딪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허가와 시공사 선정, 자금 대출에 이르는 모든 사업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.<br /><br />검찰은 이례적으로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전원을 수사팀에 추가로 투입했지만, 이영복 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만 적용돼 다음 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비자금 내용이 방대해 자금 추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"며 " 자금 추적 요원을 보강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며 엘시티 로비 의혹에 첫 단추를 끼운 검찰.<br /><br />하지만 의혹에 연루된 모든 인사는 당당히 합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241844400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