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선거 전 거친 언행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이후 '확 달라진' 통합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, "망해가는 신문사"라며 날을 세웠던 뉴욕타임스를 직접 찾아 화해의 손짓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뉴욕타임스 본사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여성 편력과 세금 탈루 의혹 등 대선 기간 자신의 약점을 집중 보도한 취재진과 간부 등 20여 명과 마주앉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편파적 보도를 지적하며 비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불행히도 자신은 뉴욕타임스를 보지만, 보지 않으면 20년은 더 살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5분 동안 이어진 인터뷰 분위기는 예상외로 화기애애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인터뷰를 마치면서 트럼프는 뉴욕타임스를 '세계의 보석'이라고 추켜세웠고, 사뭇 공손한 투로 존경심을 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"내가 잘못하면 언제든 연락하라, 그럼 기꺼이 듣겠다"는 말도 기자들에게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의 뉴욕타임스 면담은 최근 보여온 통합 행보와 맥락을 같이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적수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가 하면, 자신을 비판해온 소수계 여성을 차기 유엔대사로 내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기간 동안 깊어진 사회 분열을 치유하고 미래와 실리를 고려해 새롭게 출발하려는 트럼프의 행보를 워싱턴 외교가도, 미국 국민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240950409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