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과 관련한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는 최 씨와 청와대, 또 대기업 사이에서 오간 청탁과 대가성을 가리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검찰은 '마린보이' 박태환 선수 측 참고인을 불러,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오늘 면세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롯데와 SK그룹 등,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,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롯데와 SK그룹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8시간 만인 조금 전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압수수색 대상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집무실과 정책본부, SK그룹도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의 면세점 허가 관련 부서, 또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집무실도 압수수색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최 차관은 안종범 전 수석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있을 당시, 밑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고 최순실 씨 공소장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, 최순실 게이트 수사는 서울 시내 면세점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기존 면세점 재허가에서 쓴맛을 받던 롯데와 SK는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사활을 걸어 왔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두 기업이 면세점 사업권 탈환을 위해, 최순실 씨 측에 기금을 낸 대가로 청와대에 로비를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삼성물산의 10% 지분을 갖고 있던 국민연금이, 삼성과 청와대의 거래에 따라,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현재 검찰 수사는 결국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되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기업 관련 수사는 모두 '뇌물 수사'로 연결되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, 검찰 수사는 대가성을 밝히는 데 집중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이 최순실 씨 측에 돈을 지원하는 대가로, 청와대가 기업들의 민원창구 역할을 한 것인지를 가리는 게 핵심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41801538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