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유엔대사에 자신을 비판해 온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내각 첫 여성이자 소수계 발탁인데, 교육부 장관에도 여성 인사를 기용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정부 초대 유엔대사에 미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44살의 현직 최연소 주지사로,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트럼프 내각 인선이 백인 남성으로 채워진 가운데 첫 여성이자 소수계의 기용입니다.<br /><br />헤일리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루비오와 크루즈 의원을 잇따라 지지하며 반 트럼프 전선에 섰던 인물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는 "헤일리가 배경과 정파를 떠나 사람들을 통합하고 협상가의 역량을 입증했다"며 세계에서 미국을 대표할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헤일리는 지난해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 연합기 게양금지법으로 공화당의 샛별로 부상했지만 외교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.<br /><br />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 서맨사 파워 대사의 뒤를 잇게 됩니다.<br /><br />교육부 장관에는 역시 여성인 교육 운동가 벳시 데보스가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교육의 개혁과 관료주의를 깨뜨릴 적임자 라는 것이 트럼프의 발탁 배경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는 또 주택개발부 장관에 경선 경쟁자이자 흑인인 벤 카슨을 고려하면서 성과 인종의 다양성과 함께 당의 통합도 꾀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240617411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