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어제(26일) 제5차 촛불집회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번 주 노동계 총파업과 대학 동맹 휴업까지 예고돼 있어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촛불 집회 주최 측은 다음 달 3일 토요일에도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울 150만 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90만 명이 모였던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식과 행진 경로, 참여 인원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탄핵안 발의와 국정조사, 특검 후보 추천 등 정치권의 움직임과 대통령의 거취 표명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안진걸 / 참여연대 사무처장 : 전국 최대 규모로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고 호소했는데도, (박근혜 대통령이) 계속 버틴다면 우리 국민은 12월 3일, 12월 10일 계속해서 집회와 시위….]<br /><br />이와 별개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퇴진과 노동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모든 조합원이 4시간 이상 일손을 놓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권 퇴진을 목표로 진행되는 노동계의 파업은 6월 항쟁이 있었던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[남정수 / 민주노총 대변인 : 일단 11월 30일 하루 파업을 진행하고,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으면 민주노총 총파업은 전면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진다는….]<br /><br />동맹 휴업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선 대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숙명여대와 성공회대 등 일부 대학은 이미 동맹 휴업에 돌입했고, 서울대는 오는 30일, 가톨릭대는 다음 달 1일 수업 거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세대와 고려대, 한국외대 등 다른 대학들도 동맹 휴업 참여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,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71319291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