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지도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 저항운동에는 3·1 운동과 1907년 헤이그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외교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도덕적 우월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한일관계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호프 메이 센트럴 미시간 대 철학과 교수는 한국의 독립 운동에 참여한 미국인으로 유명한 호머 헐버트 박사 기념 사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지식 연구 기관인 아시아 인스티튜트 토론 모임에 참석한 메이 교수는 한국의 이준 열사와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념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1923년 미국에서 발간된 '비폭력적 강압'이라는 제목의 책이 두 사람의 연결 고리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[호프 메이 / 미국 센트럴 미시간 대학교 철학과 교수 : 이 책은 1919년 3.1운동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데, 이 책을 읽은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.]<br /><br />메이 교수는 이 책이 1960년대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을 주도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비폭력 저항 운동을 선호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메이 교수는 3.1 독립 선언서는 비폭력 저항 운동의 핵심적 내용이 반영돼 있다면서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호프 메이 / 미국 센트럴 미시간 대학교 철학과 교수 :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엄숙한 양심의 명령에 따라 새 운명을 개척하는 것일 뿐, 과거 원한과 일시적 감정으로 타국을 미워하거나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.]<br /><br />메이 교수는 평화 운동 분야에서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이 선구자 역할을 수행한 것이 재평가되고 있다면서, 한국이 세계 평화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한일관계에서도 한국이 비폭력 저항 운동을 선도해온 역사가 있는 만큼, 도덕적 우월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61337208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